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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Section1 톺아보기

kexon 2022. 7. 20. 20:46
  • 톺아보다는 샅샅이 톺아 가면서 살피다 라는 뜻의 순 우리말이다.

어느새 한 달 ... 🫠

Section1을 마치며, 개발을 시작하면 누구나 한번쯤은 한다!는 회고!를 해보려고 한다. 회고! 말만 들으면 거창하지만, 지난 한 달을 되돌아보고 자기 성찰을 하고 나아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기록해보려고 한다.

 

Section1. 누군가에게는 웜업의 시간이었겠지만, 나에게는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사실은 알고 있는게 아니었다는 것을 다시금 뼈저리게 알게 된 시간이었다. 마치 사막에 오아시스가 있었는데🏝️ 없었던 느낌😨이랄까. 자괴감이 들었다. 지금까지 뭘 한거지. 현타가 왔지만 처음 배웠을 때를 생각하면 이해 가능 범위가 넓어졌기에 마음을 다잡아본다. 

 

💟 부트캠프를 시작하며,

다짐을 했다.

  1. 할 일을 미루지 않을 것
  2. 배운 것을 누구에게나 설명할 수 있도록 내 것으로 만들 것
  3. 이성적이고 객관적일 것

지금까지 현황 (~7/20)

  1. 노션에 당일 배운 것 정리 → 1일 1블로그 포스팅
  2.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막상 자문자답을 하면 이게 뭔지 정확하게 몰라서 말문이 막힐때가 많다.
  3. 이성적,,인게 뭐죠...?🤷🏻‍♀️ 객관적,,,,,,인게 뭐죠......?🤷🏻‍♂️  

💟 옷깃만 스쳐도 인연

부트캠프를 하며 같은 분야를 공부하는 분들을 많이 만났다. 그 덕분에 다양한 관점을 접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마지막엔 나를 되돌아보고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동기부여가 되고 귀감이 되어주셨던 나의 페어 분들과, 스터디 동기분들, 교육엔지니어분들께 감사드린다👏🏻


👍🏻 잘하고 있는 것

  • 나를 지탱해주는 확실한 목표가 있는 것
  • 넷플릭스 끊은 것
  • 1일 1블로그
  • 매일 밤 산책..? 냥책!! 최고힐링😻
  • 모각공으로 나에게 강제성 부여
  • 꾸준한 마인드컨트롤

🤜🏻 개선하고 싶은 것

  • 시간구멍
    • 아침에 일어나서 굿모닝 세션까지 약 1시간, 저녁 먹고 다시 자리 앉아서 몰입하는데까지 2-3시간, 냥책 다녀와서 씻고 앉기까지 약 30분. 낭비되는 시간만 3-4시간 되는 것 같다. 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계획을 더 자세하게 세워봐야겠다.
  • 코드 이해할 때 멍때리는 것
    • 지금까지 나는 코드를 손으로 쓰면서 이해를 했다. 누군가는 단순 받아쓰기다, 시간낭비다, 코딩 안 는다 하지만, 오히려 나한테는 의미도 모르는 코드를 따라 치고 있는게 타자연습같았다. 대신 나는 배운 이론을 가지고 코드를 손으로 써보고 흐름을 그려보면서 느리지만 그렇게 머리가 이해할 때까지 봤는데, 그게 많은 도움이 됐다. 그러나 코드가 길어질수록 그걸 다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지금은 모니터 보면서 IDE에 타이핑을 치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아직도 모르는 게 많아서 이해가 잘 안되니까 멍때리게 되고 다른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시간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나는 목표가 있으니까! 나는 할 수 있숴,,, 🐥🐥
  • 정리해놓은 것들을 다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것
    • 꼭 나만의 언어로 다시 풀어서 말해보기! 학습목표 활용해서 아는것 모르는 것을 체크해서 채워나가기!!
  • 계획한 것을 다 끝내거나 뭔가 잘 안풀리는 것을 해결하면 너무 기뻐져서 아무것도 안하는 것
    • 감정에 휩쓸리지말고 생각없이 그냥 할 일, 해야될 일을 하자!
  • 규칙적으로 불규칙적인 것
    • 시간이 들어간 계획표를 만들어서 그 시간에는 무조건 그걸 하고 있게 해봐야겠다.
  • 감정적인 것
    • 처음에 개발 배울 때 반복문에서 온갖 별을 찍었다. 왜 지금 별을 찍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데 이해를 해야 되니까..😭 지금 내가 찍고 있는게 별인지 찍혀지고 있는게 나인지 몰라서 개발 그만하려고 했다. 그러나 나에게는 정말 뚜렷한 목표가 있다. 그걸 위해서 버티고 또 버텼다. 지금도 여전히 응용된 멋있는 온갖 별은 못찍지만 그래도 반복문을 왜 쓰는지 알게 되었고 처음보다는 스트레스 받는 강도가 약해졌다. 그래서 당장 안된다고 화가 나고 분한 마음을 감정적으로 바라보기보다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내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싶다.

🤘🏻 해나갈 것

  • 1일 1커밋
  • 자바에 익숙해지기. 코드 많이 쳐볼것!!!
  • 알고리즘 문제풀기 도전
  • 개발 관련 도서 매일 조금씩 읽고 블로그에 정리하기

 

🌈 마치며

나는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았다. 그런데 개발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남들과 비교되고 늘 뒤쳐져있는 내가 견딜 수 없어서 나 자신을 닥달하고 괴롭혔다. 하지만 계속 공부를 하면서 시간이 지나고 익숙해짐에 따라 어느샌가 (뭐 반복문을 쓴다고 할때 ...) for(int i = 0; i < arr.length; i++) { , while(true) { 를 자동으로 쓰고있는 나를 보며 결심한 게 하나 있다. 잘한다 못한다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매일매일 하기로. 어차피 공부는 계속 해야되고 긴 레이스이기 때문에 지금 누가 날 앞서간다고 동요하지 말기로. 

 

학습 플랫폼 메인에 있는 블로그에서 이런 글을 봤다. ‘잘' 가는 것보다 ‘가고 있음’이 중요하다고. 그냥 하자~ 뭐 안되면 말고! 하는 내 성격이 왜 개발을 배우면서는 늘 왜 안되지? 왜 못하지? 개발을 시작하고 늘 불안했던 나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는 말이었다. 생각을 비우고, 마음을 내려놓자. 지금처럼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일단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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